posted by 자야몽몽 2017. 3. 29. 19:36
시골에 살아도
장은 대체로 마트에서 본다.
둔내에는 하나로마트밖에 없어서
포인트카드를 만든지 두달도 안됐는데
벌써 포인트가 5천원 가까이 쌓였다.

하지만 요 알타리무는
막 개업한 춘천의 M마트에서 사왔다.

양념은 봉평장에서 사온 마늘과
작년에 만든 개복숭아엑기스,
인터넷에서 구입한 고춧가루와
아들이 점심 때
국수 국물 만들었다 남긴 걸 슬쩍~

요게 바로
휴학 중인 아이돌 외모의 큰아들이 해준
통밀국수
알타리무청을 잘라줬더니
무침을 해서 국수에 고명으로 얹었는데
맛이 끝내줬다.

흰민들레 물 주고
집 앞뒷마당 손 좀 보다가
해질녘에 가보니
아들이 비탈진 밭을 거의 다 갈아놓았다.

밭 가는 일을 간섭하다
옆의 작은 밭을 끄적거렸더니
누군가 심어놓은 도라지가 똬~악!

내일은 씨앗 몇 종을 뿌릴 작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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